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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식, 팁

WHO의 펜데믹 경고! 팬데믹 뜻을 알아보자 (feat.에피데믹)

by the whole man 2020. 3. 11.


WHO가 팬데믹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선언했다.
(팬데믹, 펜데믹, 판데믹 등등 다양한 표현이 있는데 난 그냥 팬데믹이라고 하겠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48&aid=0000293564

 

이탈리아 확진자 1만명 육박…WHO "펜데믹 위협 현실화"

[앵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처음으로 '세계적 대유행'을 경고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22개 교도소에서 이틀째 폭동

news.naver.com

그렇다면 팬데믹 뜻이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명확한 정의는 없다.

하지만
1) 강력한 전염성을 토대로 사람 대 사람간의 감염이 이뤄져야하고
2)동일한 질병이 2개 대륙 이상에서 발생해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기준이다.


마이크 라이언 WHO긴급대응팀장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든 인구가 감염위기에 놓여야 팬데믹”이다.

팬데믹 뜻이 세계적 대유행이라고 하긴 하는데... 좀 더 정확히 알고 싶었다.

그래서 또 유튜브를 찾아봤다.

팬데믹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엔데믹(Endemic)에피데믹(Epidemic)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아래 영상이 그 내용인데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https://youtu.be/f7MsyTA85b8


(1) Endemic

-풍토병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하나의 작은 지역(예를 들면 플로리다 주)에서 발생하고, 매년 발생하며, 그 발생하는 정도가 일정한 경우다. 

-One little area + Constant (Always there on every single year and the amount is same every year)

(2) Epidemic 

-전염병이다.

-하나의 지역(근데 도시단위는 아니고 한 국가 단위로 생각하는 게 적절)에서 발생하는 경우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다.


-시작은 endemic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갑자기 어느 해 환자수가 급속히 오를 경우 전염병이라 한다. 


(3) Pandemic

-전 세계적인 유행

그래프로 보면 엔데믹과 에피데믹을 이해하기 더 쉽다.

영상에서는 HIV(에이즈 바이러스)를 예로 제시하며 부가 설명해준다.

에이즈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됐다. 매년 아프리카에서 에이즈는 있었고 환자수는 일정했다. =>  Endemic

어느 해 갑자기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환자수가 폭증했다. =>  Epidemic

그런데 에이즈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 Pandemic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팬데믹의 뜻이 대충 무엇인지 조금 더 명확히 이해가 될 것이다.

나도 이 영상을 보고 전염병과의 차이점이 세계적인 유행이라는 것이구나라고 알게 됐다.

그러던 중 의문이 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지는 좀 되지 않았나?"
"왜 굳이 지금 팬데믹이라고 경고를 하는 것일까?"

그래서 다른 영상을 좀 더 찾아봤고 팬데믹의 뜻 대해 좀 더 상세히 알게 됐다.

https://youtu.be/oqtfqVsFaqc

 


우선 팬데믹은 질병의 심각성과는 무관하다. 지리적인 관점의 분류다.

팬데믹의 뜻은 정의를 내리는 조직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론 전세계적으로 퍼져야 팬데믹이라고 한다.

다만 단순히 국경을 넘어갔다고 팬데믹이라 하지 않는다!

1) 감염국에서 기원한 환자가 아니라던가, 전염병이 일어난 곳에서 환자가 생긴 경우가 아닌 경우

2) 병에 걸렸는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


이 두 가지 정도가 충족될 때 팬데믹이라고 선언한다고 한다.

현재 팬데믹은 CDC(미국 질병관리본부), WHO(세계보건기구) , ECDC(유럽질병통제센터)에서 보통 발표한다.

한편, WHO는 전염경보를 6단계로 구분하는데 

4단계를 에피데믹, 5~6단계를 팬데믹이라고 한다.

1단계: 야생동물 간에 바이러스가 돌고 있지만, 인간 전염은 확인 되지 않은 상태다.

2단계: 가축 간에도 바이러스가 돌고 있는 단계다. 하지만 아직 인간에게 전염 전염 가능성은 확실치 않은 상태다.

3단계: 동물-인간 간의 전염이 시작되는 단계. 하지만 인간-인간 사이의 전염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4단계: 인간-인간 간의 전염이 시작되는 단계. 각국에서 구체적 전염방 확산 방지 지침이 내려지며 예방사업이 시작된다.

5단계: 두 국가나 대륙간의 전염이 시작되는 단계다. 

6단계: 세계적인 전염병이 진행되는 단계다. 



에피데믹의 예로는 2003년의 사스가 있다.

팬데믹의 예로는 1928년 스페인 독감이나 2009년 신종플루가 있다.

현재 WHO는 코로나는 바이러스를 4단계 에피데믹으로 분류 중이다.

현재까지 WHO에서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두 번뿐이다.

그런데 팬데믹 선언은 섣불리 해서는 안 된다.

과도한 불안감이나 사회적으로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9년 신종플루 당시, WHO는 팬데믹을 선언했다가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신종 플루는 생각보다 마일드한 질병이었지만, WHO가 팬데믹을 선언해서 국가적 낭비가 심했다고 한다.

심지어 제약회사와의 비리도 의심받았다.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면 이해가 된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04/100008847/1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에도…‘펜데믹’ 정의조차 못 내리는 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72개국으로 번지고 3000여 명이 사망했지만 세계건기구(WH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정의조차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www.donga.com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228_0000936712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하면 어떻게 될까?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국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왔다"며 발생국들의 적극적인 확산 억제 조치를 주문했다

www.newsis.com

한편, 팬데믹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용어는 아니다. 

즉, 팬데믹이 선언되더라도 기술적인 용어일 뿐이라서 법적으로 뭔가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팬데믹을 선언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경각심을 줘 감염이 퍼지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도 백신 개발과 전염병 확산 예방에 공조를 하게 되며
해당 국가 내에서도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위해 훨씬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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